정부가 지원하고 공공기관이 주체가 된 한국형 '앱스토어(App store)'가 문을 연다.

앱스토어는 미국 애플의 온라인 콘텐츠 시장으로, 누구나 콘텐츠를 개발해 판매할 수 있는 개방형 장터이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오는 31일 유무선 연동 모바일 콘텐츠 유통 포털인 '와풀(www.wapool.co.kr)'을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와플은 모바일 콘텐츠 개발자나 유통업자가 보유한 콘텐츠를 등록하면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들이 유무선으로 내려받기 등을 할 수 있도록 한 개방형 콘텐츠 유통 플랫폼이다.

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와플을 구축했고, 별정통신사업자인 드림라인이 운영을 대행한다.

와플은 모바일 인터넷 기반의 왑(WAP) 또는 풀 브라우징 기능이 탑재된 휴대전화에서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에 유통 중인 대부분 휴대전화로 와플을 통한 콘텐츠 이용이 가능한 셈이다.

이용자가 유료 콘텐츠를 사용해 얻는 수익은 콘텐츠 공급자와 와플 운영 대행사 등이 분배한다.

이로써 콘텐츠 공급자들이 네이트나 매직앤, 이지아이(ez-i) 등 이동통신사의 모바일 인터넷 포털을 거치지 않고서도 이용자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지게 됐다.

또 내달부터 국내 무선인터넷플랫폼인 위피(WIPI) 탑재 의무화가 폐지돼 애플의 OSX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등의 글로벌 모바일 인터넷 플랫폼이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유통될 경우, 와플이 각 모바일 인터넷 플랫폼에 맞는 콘텐츠들이 제공될 수 있는 통합 모바일 콘텐츠 장터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SK텔레콤과 삼성전자도 각각 모바일 콘텐츠 장터를 개설할 예정이어서, 시장에서 선도적인 모바일 콘텐츠 장터로 자리 잡기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진흥원은 오는 3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콘텐츠 개발사들을 상대로 와플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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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서도 하시나요??? 운영 잘 해주시길 바랍니당~~~ ^^
플렛폼 제한 없는 장터라고 하니..... 음..
앱스토어가 너무 많아지는 거 아닌가 몰것네요..??
^^
어쟀든 환영입니다~~
Posted by 따봉맨
윈도 기반 스마트폰 UIㆍ성능ㆍ안정성 크게 뒤떨어져

국내 이통사들도 주력 플랫폼 채택 '회의적'
점유율 지속적 추락… '6.5 버전' 발표 예정



스마트폰 시장에서 MS가 그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동통신시장의 플랫폼과 UI 주도권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윈도 6.1을 주력 플랫폼으로 삼고 있는 MS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

MS의 스마트폰은 국내에서 10여종이 출시되었지만 최근 해외에서 출시된 애플 아이폰이나 구글 안드로이드폰, 심비안 기반 휴대폰에 비해 사용자환경(UI)이나 성능, 안정성에서 크게 뒤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IT기기 전문가들은 물론 일반 사용자들로부터도 윈도 모바일 기반 스마트폰은 메모리관리나 전력소모량 측면에서 낙제점을 받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의 T*옴니아를 구입한 한 사용자는 "기기의 성능은 뛰어나지만 툭하면 시스템이 정지하기 일쑤여서 리셋이 일상화될 정도"라고 말했다. PC와 유사한 UI는 투박하고 손가락으로 조작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한 소프트웨어 전문가는 "윈도모바일은 기본적으로 PC 운영체제에서 파생된 OS인 만큼 모바일기기에서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국내 이통사들도 윈도모바일 기반 스마트폰에 갈수록 회의적인 입장이다. SK텔레콤과 KT(KTF)는 올해 멀티플랫폼 전략을 채택했지만 윈도 대신 리눅스와 안드로이드를 주력 플랫폼으로 고려하고 있다. KTF 단말 연구소 관계자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경쟁 OS와 달리 PC용이라는 태생 때문에 메모리 소비가 많은 메시징 서비스를 이통사가 별도 개발해야하고 성능도 떨어져 가급적 윈도모바일을 채택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우군으로 분류되던 제조사들과의 관계도 예전 같지 않다. 최근 HTC와 소니에릭슨, 모토로라 등은 경쟁플랫폼인 안드로이드 비중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MS의 점유율을 뒷받침해온 HTC의 안드로이드 확대선언은 MS에도 뼈아프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모토로라는 안드로이드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는 시장에서의 입지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A에 따르면 최근 모바일 운영체제 점유율에서 MS의 입지는 지속적으로 추락하고 있다. 지난해 윈도모바일의 점유율은 심비안(52.6%), RIM(13.2%)에 이어 3위(11.2%)에 머물고 있다. 또 리눅스(10.6%)와 애플(9.6%)에도 근소한 차이로 추격 당하고 있다. MS는 지난 2002년에 만해도 15%로 선두였지만 이듬해 노키아 심비안에 1위를 내준 데 이어 2006년에는 리눅스에 마저 2위를 내주는 등 입지를 위협받아왔다. 문제는 향후에도 이렇다할 개선전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SA는 2012년부터 윈도모바일이 심비안과 애플, 구글 안드로이드, RIM, 리눅스에 밀려 5위권으로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MS 역시 이같은 지적을 대체로 인정하고 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9월께 업그레이드 버전인 6.5를 발표할 예정이다. 윈도모바일 6.5는 기존 6.1버전에서 UI를 와 메모리, 처리속도 등을 개선한 제품이다. 터치폰에 맞는 벌집구조의 UI와 윈도라이브 등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에대해 MS측은 "메모리나 소비전력, UI를 크게 개선한 것으로 협력사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고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시험판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뒤늦게 나왔음에도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의 UI에 미치지 못하고 차별점이 없다고 지적한다.

로아그룹 관계자는 "분명 6.1버전보다는 개선됐지만 위젯바람을 일으킨 아이폰이나 구글 안드로이드는 물론, 제조사인 삼성전자의 햅틱UI나 HTC의 3D UI에도 못미치며 이렇다할 어필포인트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애플이 PC인 맥킨토시와 아이폰의 UI를 완전히 차별화시킨 것에 비해서 MS는 여전히 과거 PC운영체제의 유산에 사로잡혀 있는 만큼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MS가 윈도모바일의 소스코드를 완전히 교체하는 7버전에서야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7시리즈는 내년 이후에야 출시된다.

조성훈기자 hoo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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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장이 신대륙임은 틀림없습니다.
특히 안드로이드 시장.... 신대륙에는 누구의 깃발이 꼿힐 것인가???
내 깃발??? ㅎㅎㅎㅎㅎ
Posted by 따봉맨

2008년 4분기 시장 점유율을 보면 삼성*LG 의 급격한 상승을 볼 수 있습니다.
모토로라가 뚝 떨어진 것에 비하면 대단한 발전이죠!
우리나라 기업이 환율 때문에 덕을 본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은데요. 사실 이 부분의 영향도 무시 못할 것 입니다.

핸드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점점 더 그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단말기 하드웨어의 발전과 함께 소프트웨어도 발전해야 합니다.

애플의 아이폰의 파워가 왜 이렇게 거셀까요??

그것을 소프트웨어의 사용에 대한 제약이 없어서 개발자라면 누구나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을 공급할 수 있게하는 정책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정책은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의 질과 양을 성장시키고 있고, 그 덕을 애플과 사용자가 보고 있는 것이죠.

"이 핸드폰 정말 쓰기 편하고 좋다~" 라는 생각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폰에서 동작하는 프로그램의 사용 편의성 및 기능성을 말하는 것일겁니다. 디자인으로 선택하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이죠. 물론 하드웨어에 잔고장은 없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구요.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애플의 경험을 모방하고 있습니다. ^^ 좋은 현상이죠. 표준 OS 의 등장으로 인해 앞으로의 핸드폰 소프트웨어 시장은 점점 더 발전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좀 더 다양한 스마트폰 OS 를 접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우리나라 모바일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눈 앞의 이익감소를 두려워 하기 보다는 이통사의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한 때라 생각됩니다.
Posted by 따봉맨


[지디넷코리아]구글과 야후의 위치정보 서비스 전략이 확연히 구별되고 있다. 구글이 자사 고유의 기술로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야후는 연합 전선 전략을 펼치고 있다.

 

14일 씨넷뉴스는 야후가 '프렌즈온파이어'라고 불리는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서비스는 야후 위치 정보를 이용해 내 위치 정보를 친구와 공유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에 반해 구글의 위치정보 전략은 연계보다는 독립적이다. 구글은 휴대폰 기반의 위치정보 서비스에 대해서도 고유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 야후는 `프렌즈온파이어` 서비스를 새로 선보였다.

야후의 프렌즈온파이어는 파이어이글, 페이스북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했다. 파이어이글은 인증 절차를 통해 내 위치정보를 저장하고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다. 파이어이글과 페이스북이 결합돼 친구들에게 내 위치를 알려주도록 했다.

 

물론 이 서비스는 개인 정보 문제가 있어 설치하는 과정도 까다롭게 했다. 그러나 야후는 프렌즈온파이어가 흥미를 끄는 서비스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야후는 앞으로도 파이어이글을 단순히 독립적인 서비스로 두지 않고 다른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되도록 할 전망이다.

 

파이어이글은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된다. 즉 파이어이글은 위치정보 데이터를 이용해서 부가가치를 만들어낸 서비스에 의존하는 형태를 취한다.

 

SXSW(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영화제)컨퍼런스에서 파이어이글 탐 코츠 리더는 신기술을 선보인 자리에서 "파이어이글보다 더 빠르고 좋은 서비스들이 많이 있지만 우리는 파이어이글을 통해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 가치를 제공할 수 있으며 많은 서비스들을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강조했다.

 

프렌즈온파이어는 자신의 위치 정보를 입력하고 보여줄 수 있으며 이를 친구와 공유할 수도 있다.

 

한편 야후는 이날 프렌즈온파이어와 함께 인터넷 브라우저의 위치정보 플러그-인 서비스도 선보였다. 야후는 파이어이글이 '플러그인'된 파이어폭스를 프렌즈온파이어와 함께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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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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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미국 구글은 4일(현지시간) '구글 맵스 포 모바일'(Google Maps for Mobile)의 신기능으로 친구나 가족의 현재 위치를 알 수 있는 ‘구글래티튜드(Google Latitude)’를 발표했다.

 

구글은 현재 위치정보서비스로 지역정보검색서비스인 마이로케이션(My Location)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사용자들로부터 친구의 위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 요청이 증가함에 따라 ‘구글래티튜드’를 내놓게 된 것이다.

 

'래티튜드'를 이용하면, 이용자의 현재 위치 정보를 친구와 공유하고, 친구의 위치 정보를 구글 맵스 상에서 볼 수 있다. 이 기능은 구글토크(Google Talk)와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래티튜드’로부터 직접 전화, SMS, 메신저, 메일이 가능하다.

 

개인정보 보호 관점에서 볼 때 ‘래티튜드’를 이용하여 누구와 정보를 공유할는지는 이용자가 완벽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구글측은 설명했다. 구글 계정에 로그인하여, 공유하고 싶은 상대를 초대할 수 있다.

 

‘래티튜드’는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심비안 S60, 윈도모바일 등 주요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 버전도 곧 제공할 개시할 예정이라고 구글은 밝혔다.

 

PC에서는 ‘아이구글(iGoogle)’의 가젯버전을 이용할 수 있다. PC에 ‘구글기어(Google Gear)’가 인스톨되어 있거나 ‘구글크롬(Google Chrome)을 이용하고 있으면 자신의 위치 정보는 자동적으로 공유할 수 있다.

 

현재 구글은 27개국 42개 언어로 ‘래티튜드’를 지원하고 있다.

 

▲ 구글 래티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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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hEye Mobile 의 "마이 Team" 과 같은 기능이네요 ㅡ.ㅡ;;

Google 계정을 사용하니 추가적인 가입도 필요없고, Google Map 을 쓸 것이고, Google Talk 와 연동도 되고... 음... Google 서비스에 숟가락 하나 더 올린 것 뿐인데...

Google 이 하니 더 큰 파급효과가 있겠네요...

역시 나 같은 개인은 틈새를 노릴 수 밖에 없습니다.... 휴.....

덩치 큰 회사에서 할 수 없는 것..... 그것이 무엇일까?
Posted by 따봉맨

드뎌 마감이군요.

참 많은 어플들이 등록됐습니다. 140여개정도...

개 중에 쓸만한 어플도 많이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스마트폰도 소프트웨어 없으면 일반 무선전화기와 다를 것 없지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 스마트폰 중에 옴니아는 제일 많은 어플리케이션을 보유한 폰으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

SKT 의 의도대로 옴니아 사용자를 더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네요.

저 또한 이번 경진대회에 "PathEye Mobile" 라는 타이틀로 출품했습니다.

freecore 창업 아이템인 PathTour 의 Mobile 파트 어플리케이션이죠.

여러분도 방문하셔서 어떤 소프트웨어들이 출품됐는지 보세요.

http://www.mysmart.co.kr/entryList.do?state=R
Posted by 따봉맨

애플 앱스토어 이후, 글로벌 IT기업 경쟁적으로 참여
이장혁 기자 hymagic@zdnet.co.kr
2009.03.04 / PM 03:51

[지디넷코리아]글로벌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가 지난 MWC2009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오비 스토어(Ovi Store)'를 오는 5월 론칭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윈도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애플리케이션 마켓을 새롭게 선보일 전망이다.

 


▲ 노키아의 니클라스 새밴더 부사장인 MWC2009 현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오비(Ovi)`를 공개했다.

■앱스토어 이후 포스트 앱스토어 열풍

 

지난해 애플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앱스토어'는 세계 모바일산업 전반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앱스토어의 가능성을 본 대형 메이저 업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연이어 발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구글은 안드로이드 마켓을 런칭했으며 삼성전자도 최근 유럽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런칭했다.

 

▲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선보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윈도모바일 탑재 단말용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바자(Bazaar)'를 공개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림(RIM)도 곧 블랙베리용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며 국내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도 올 상반기 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런칭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특징은'

 

가장 큰 성공을 기록한 애플 앱스토어는 지난 2008년 7월 아이폰 3G 출시와 함께 오픈했다. 현재까지 등록된 애플리케이션만 2만 건 이상이며 누적 다운로드는 5억 건 이상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 자신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등록하기 위해서는 99달러의 연회비를 애플에 지급해야하며 이후 애플이 애플리케이션을 평가한 후 등록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등록을 해주는 구조로 되어 있다. 수익배분은 개발자가 70%를, 애플이 30%를 가져가는 것으로 결정됐다.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은 지난 2008년 10월 첫 번째 구글폰 'G1' 출시와 함께 공개됐다. 애플 앱스토어와는 달리 25달러의 등록비만 내면 어떤 애플리케이션이든지 등록이 가능하다.

 

단순히 구글은 플랫폼만 제공하기 때문에 수익배분도 개발자가 70%를, 통신사가 30%을 가져가는 구조로 되어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은 휴대폰 디바이스는 물론 다양한 제품에서도 별다른 수정사항 없이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범용성이 넓다는 것이 장점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오픈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는 윈도모바일,심비안,자바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8년 공개된 개발자 사이트 '삼성 모바일 이노베이터'와 연계되며 유료 애플리케이션과 무료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나눠져 있다. 수익분배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최근에는 애니콜 브랜드 사이트를 삼성 모바일 사이트로 한 곳에 묶는 등 모바일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노키아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오비 스토어'는 오는 5월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심비안 OS(초기 S60/S40을 대상으로 함)를 탑재한 단말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을 포함해서 앞으로 노키아의 모든 단말에 오비 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역시 수익배분부분은 노키아가 70%를, 개발자가 30%를 획득하는 구조로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애플리케이션 마켓은 올 4분기 내 윈도모바일6.5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며 이미 2만 여개의 애플리케이션이 준비되어 있는 상황이다. 림(RIM)도 블랙베리 스토어를 곧 런칭 할 계획이다.

 

▲ 애플 앱스토어. 개발자에게 기회의 땅이 될 것인가.

■국내 개발업체들 '선택과 집중' 필요

 

애플 앱스토어로 촉발된 다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들이 난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마켓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각각 만든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의 경우 개발력이나 자금적인 부분이 해외 업체에 비해 상당히 낮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이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마켓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만 해도 5~7개의 애플리케이션 마켓이 경쟁을 펼칠 것이다. 국내 개발업체의 경우 대부분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툴을 이용하기 때문에 아마도 윈도모바일 마켓을 주력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업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 그는  "하지만 현재 최고의 마켓인 앱스토어를 비롯해 휴대폰은 물론 가전까지 넓은 범용성을 자랑하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도 충분히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개발도 손을 놓으면 안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애플 앱스토어로 촉발된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론칭이 봇물을 이루는 상황에서 포스트 앱스토어의 자리는 누가 차지하게 될 지 2009년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시장에 전쟁의 서막이 오르고 있다.


Posted by 따봉맨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는 2일 미국 애플이 운영하는 온라인 장터 ‘앱스토어’를 둘러보다 깜짝 놀랐다. 각국의 소프트웨어(SW) 개발 전문가들이 올려놓은 5만여 콘텐트 가운데 제작자 이름이 한국인인 듯한 모바일 게임이 유료 다운로드 순위 5위에 올라 있는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 개발자나 SW업체가 앱스토어에서 올린 최고 성적이다. 개발자는 변해준, 게임 제목은 ‘헤비 매크(Heavy Mach)이며 1회 다운로드 요금은 0.99달러(1540원)였다. 이 대표는 들뜬 마음에 곧바로 자신의 블로그(http://blog.dreamwiz.com/chanjin)에 축하의 글을 올렸다. ‘교포이신지 한국 분인지 모르겠지만 5위면 하루 매출이 수백 만원은 족히 될 겁니다. ‘청년 재벌’의 탄생을 축하합니다’라는 내용.

얼마 후 당사자인 변씨가 ‘블로그 글을 봤다’며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자신을 ‘경기도 화성에 사는 30대 중반의 게임개발회사 직원이고 8세, 6세 두 아들을 둔 평범한 가장’으로 소개했다. 이어 ‘같은 회사 디자이너와 함께 밤을 낮 삼아 여러 달 매달린 끝에 헤비 매크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회사 업무와 별도로 한 일이라 조심스러운 데다, SW 개발 외엔 관심이 없어 언론이나 대중 앞에 나서고 싶지 않다는 뜻도 밝혔다. 그와의 대화 내용을 올린 이 대표의 블로그에 네티즌이 몰렸다. 변씨의 ‘대박 신화’에 찬사를 보내며 “나도 한번 해보겠다”고 도전 결의를 다지는 개발자들의 글도 쇄도하고 있다. 무명 엔지니어의 놀라운 성과가 불황 속 한국 젊은 개발자들의 처진 어깨를 다독여준 셈이다.



◆‘ 제2의 변해준’ 꿈꾼다=앱스토어(www.apple.com/iphone/appstore)는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팟에 다운로드해 사용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사고파는 온라인 마켓이다. SW 개발자라면 국적·소속·나이에 상관없이 자신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올려 장사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이 사이트 개설 이후 프로그램 하나로 300만 달러(약 46억6000만원)를 번 사람도 나왔다. 앱스토어가 ‘제2의 빌 게이츠’를 꿈꾸는 지구촌 개발자들의 ‘꿈의 장터’로 불리는 연유다. 국내 SW 개발업체나 개발 전문가들도 속속 도전장을 내밀었다. 변씨 이전에 여기서 주목할 만한 성공을 거둔 개발자로는 프리랜서인 황의범씨를 들 수 있다. 그의 모바일 게임 ‘프레시워터 아쿠아리엄’은 최근 앱스토어 종합 다운로드 순위 19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앱스토어 진출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인터넷 업체인 드림위즈다. 지난해 11월 이후 게임·사전·파일탐색기 등 17개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앱스토어 진출을 위한 컨설팅·지원 활동도 한다. 게임업체들도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게임빌’이 출시한 ‘베이스볼슈퍼스타즈2009’는 최근 종합 다운로드 36위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김용훈 팀장은 “4.99달러(약 7750원)로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가격인데도 하루 2000회 가까이 다운로드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컴투스도 지난해 말 ‘크레이지핫도그’ 등 아이팟터치용 게임 3종을 앱스토어에 올렸다. 안철수연구소의 송교석 팀장은 “세계적 불황 속에도 아이폰 같은 스마트폰용 SW 시장은 크고 있다”며 “앱스토어 같은 오픈마켓은 실력 있는 이에겐 좋은 무대”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용 SW, 새 활로 될까=국내 개발자들이 앱스토어에 도전하는 데에는 제약이 여전히 많다. 81개국에 도입된 아이폰이 국내에선 아직 출시되지 않아 국내 시장이 좁은 데다 상용화 테스트마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국내의 모든 휴대전화엔 국산 플랫폼인 위피를 반드시 탑재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그간 국내에선 아이폰뿐 아니라 구글폰 등 해외 유명 스마트폰들이 출시되지 못했다. 다행히 다음 달 위피 의무탑재 규정이 해제돼 국내 SW 개발 업계에도 스마트폰용 프로그램 개발 붐이 일 전망이다. 앱스토어가 큰 성공을 거두자 마이크로소프트(MS)·노키아·삼성전자 등 세계 유수의 SW·휴대전화 사업자들이 그와 유사한 ‘오픈 마켓’ 출시를 선언했다. MS의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MS판 앱스토어인 ‘윈도 마켓플레이스’를 하반기부터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노키아도 ‘오비(Ovi) 스토어(Ovi Store)’를 5월에 열 계획이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달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개설했다.

◆애플 앱스토어=‘애플용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시장’의 줄인 말. 애플의 아이팟과 아이폰에서 쓸 만한 프로그램을 사고파는 온라인 시장이다. 출범 반 년 만에 5억 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미국의 18세 소년 브라이언 헨리의 경우 지난해 여름방학 때 올린 애플리케이션으로 첫 달에만 8000달러 이상을 벌었다.

이나리·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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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다.... 나도 해볼까??? ㅋㅋ 그래 해보자!!
Posted by 따봉맨

지난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09'는 세계 모바일 산업의 전환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세계적인 휴대폰 제조업체인 핀란드 노키아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강자 캐나다 RIM(Research in Motion),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약속이나 한 듯 앱스토어(application store)를 열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 역시 작년 하반기 구글폰 출시와 함께 이미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앱스토어는 말 그대로 스마트폰이나 MP3플레이어 등 IT 기기에 필요한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이 거래되는 사이트다. 가장 대표적인 애플의 앱스토어는 1만5000건의 프로그램 등록과 5억건이 넘는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하며 아이폰 확산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하나의 변화는 인텔·도시바·HP·델 같은 PC 기반 글로벌 IT 기업들이 모바일 시장에 속속 뛰어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인텔은 작년 하반기부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니 노트북PC '넷북'의 성공에 힘입어 MID(Mobile Internet Device)라는 새로운 모바일 기기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고, 델과 HP도 각각 세계 PC 시장과 프린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휴대폰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런 변화는 IT 기기의 차별화 요소가 하드웨어 제조기술 중심에서 소프트웨어로 급격히 옮겨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혁신적인 사용자 환경(user interface)이나 창의적 비즈니스모델 개발 같은 소프트 능력이 제품과 업종의 경계를 허무는 IT 융합을 앞당기고 있는 것이다.

애플의 성공, IT 산업의 변화를 몰고 오다

애플은 글로벌 경기 불황이 본격화된 작년 4분기에도 깜짝 놀랄 실적을 냈다. 삼성전자·노키아·RIM·HP 같은 대표적인 글로벌 IT 기업의 실적이 급격히 나빠진 것과 달리, 애플은 거꾸로 매출 101억7000만달러(15조4000억원), 순이익 16억1000만달러(2조440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작년 미국 비즈니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혁신 기업' 애플의 성공비결은 뭘까? 나사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매끈한 디자인, 제품 포장의 손잡이 모양까지 통일성을 추구하는 완벽주의 등 다양한 요인들이 있다. 하지만 애플의 성공에는 '아이튠즈'와 '앱스토어'라는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이 단연 일등공신이다. 애플의 뮤직스토어 아이튠즈는 2003년 4월 오픈한 뒤 올해 1월 초까지 무려 60억곡의 노래를 판매했다. 세계 디지털 음악 유통의 70%를 차지하는 것이다. 소니나 워너뮤직 같은 대형 음반사들이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불법 다운로드로 고민하는 사이, 애플은 자사의 MP3플레이어 '아이팟'과 음악거래 사이트 '아이튠즈'를 묶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음악 유통시장을 장악해 버렸다.

각종 응용프로그램을 거래하는 앱스토어는 출범 6개월 만에 5억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지금도 하루 평균 다운로드 건수가 476만건에 이를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앱스토어의 폭발적 성장세가 '아이팟' '아이폰' '맥북' 같은 제품의 판매를 밀어 올리고 제품 판매가 다시 앱스토어의 사용자를 끌어 모으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이런 전략 덕분에 애플은 MP3플레이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에 이어 휴대폰 사업에 손을 댄 지 1년 여 만에 세계 10위권의 휴대폰 제조업체로 도약했다. 게다가 애플 아이폰은 미국 스마트폰 데이터 통화량의 51%를 차지할 정도로 독보적인 위치를 굳히고 있다.

다급해진 글로벌 IT 거인들

애플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대성공을 거두자 가장 다급해하는 쪽은 오랜 경쟁자인 MS다. MS는 '윈도'에 밀려 한때 고사 직전까지 갔던 애플이 화려하게 부활하자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MS는 결국 자존심을 꺾고 애플 따라 하기에 나섰다. MS의 스티브 발머 CEO(최고경영자)는 애플의 오프라인 매장 '애플 스토어'를 본뜬 MS용 오프라인 전문 매장을 열기로 했다. MS는 오프라인 매장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이미 유통업체 월마트 출신의 데이비드 포터 부사장을 영입할 정도로 각오를 불태우고 있다.

발머 CEO는 이어 지난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 MS판 앱스토어 '윈도 마켓플레이스(Windows Marketplace)를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마켓플레이스는 새로운 윈도 모바일 OS(운영체계)인 '윈도 모바일 6.5'와 함께 하반기 본격 서비스될 예정이며, 휴대폰과 인터넷을 통해 각종 응용프로그램을 내려받을 수 있다. 발머 CEO는 "현재 개발자들이 2만개가 넘는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둔 상태이며, 언제든지 서비스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의욕을 보였다.

세계 1위의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도 '오비 스토어(Ovi Store)'라는 이름의 앱스토어를 공개했다. 노키아는 오는 5월 오픈하는 오비 스토어를 통해 응용프로그램뿐 아니라, 게임·비디오·위젯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노키아는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인 노키아 맵(지도)을 활용해 사용자 위치에 기반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경쟁업체와 차별화를 꾀하겠다고 발표했다. 올리 페카 칼라스부오 CEO는 "오비 스토어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스토어"라며 "2012년이면 오비 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는 휴대폰이 3억개가 넘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전자도 MWC 개막 직전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개설했다. 삼성은 유럽지역에서 우선 서비스를 한 뒤 이를 전세계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구글은 작년부터 미국·영국 등에서 운용해온 '안드로이드마켓'을 앞으로는 독일·프랑스·네덜란드·호주·싱가포르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고, RIM과 왕년의 스마트폰 강자인 팜도 각각 자사의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PC업체들의 휴대폰 시장 진출

이번 MWC에서 나타난 또 다른 변화는 전통적인 PC·TV 제조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모바일 IT 기기 시장으로 진출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PC업체들은 하향세로 접어든 PC 시장을 벗어나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을 넘보고 있다. MS의 발머 CEO는 "향후 수년 내에 스마트폰이 전체 휴대폰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대만·중국계의 PC 업체인 아수스·에이서·레노버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아수스의 경우 미국 최대의 내비게이터 업체인 가민과 함께 '가민·아수스 누비폰 시리즈'를 내놓았다. 아수스는 작년 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킨 넷북 바람을 타고 매출이 지난 2007년에 비해 231%나 폭증한 229억달러를 기록했다. 아수스로서는 '넷북'의 사이즈를 조금 줄이고 음성만 실으면 쉽게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는 셈이다. 세계 3위의 노트북PC 메이커인 대만의 에이서도 12개국에서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을 선보였으며, 일본 도시바도 두께 9.9㎜의 'TG01'이라는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인텔의 MID 사랑

세계 최대의 반도체 칩 회사인 인텔도 휴대용 IT 기기 시장 확대에 심혈을 쏟고 있다. 인텔은 LG전자와 함께 새로운 휴대용 모바일 기기 'MID'를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MID는 노트북·PMP(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내비게이터의 기능을 한데 모아놓은 것으로 화면 크기는 4.5~7인치다. 넷북(화면 10인치 이하)보다도 작은, 포켓PC에 가까운 크기다. 인텔은 이번 전시회에서 10여종의 MID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이 MID를 밀고 있는 이유는 새로운 IT기기를 흥행시켜 칩셋을 판매하기 위해서다. 인텔은 LG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음성 통화 기능을 장착한 MID를 출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다.

휴대폰 메이커와 통신업계의 경쟁구도가 바뀐다

이런 변화는 휴대폰이 음성통화와 단순한 문자메시지 보내기 수준을 넘어 사실상 PC처럼 활용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런 변화 속에서 통신 서비스 업계와 제조업계, 그리고 제조업계 상호간의 역학 구도가 확 바뀌고 있다.

예를 들어 다양한 운용프로그램을 모아둔 앱스토어는 휴대폰 제조업체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그동안 이동통신 비즈니스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했던 통신업체들의 영향력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애플의 사례에서 보듯, 메이커와 소비자가 한번 직거래 관계를 맺기 시작하면 강한 유대감까지 갖게 된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줄리 아스크 애널리스트는 "제조업체와 소비자간의 직거래 관계가 성립되면 이 관계는 휴대폰을 넘어 MP3플레이어나 미니노트북PC 같은 다양한 IT 기기로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PC업체가 휴대폰 사업으로 뛰어드는 것은 '기술'이라는 진입 장벽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 이상 제조 기술력만으로는 차별화하기 힘들다는 이야기다. 좀 심하게 말하면 MS나 구글로부터 소프트웨어를 사와서 휴대폰에 접목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기업간 기술격차는 줄어들었다. 특히 중국·대만 PC업체들은 글로벌 IT기업들의 생산기지 역할을 하면서 휴대폰 생산에 필요한 노하우를 충분히 확보한 상태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도 "아수스나 에이서 등의 진입으로 휴대폰 시장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능력을 키우지 않으면 글로벌 강자도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호경업 기자 hok@chosun.com
조형래 기자 hrcho@chosun.com
(c)조선일보

Posted by 따봉맨

핀치 미디어라는 회사가 내놓은 애플 앱 스토어에서 판매된 애플리케이션 사용행태 조사 자료가 나왔다. 보고서의 이름은 '애플 앱 스토어의 비밀'인데, 한마디로 말하면 앱 스토어에서 구입한 (유.무료)애플리케이션은 오래 사용하지 않는다라는 것이다.

무료 애플리케이션의 실행횟수는 시간이 갈수록 급격히 줄어든다

지난달 기사에 따르면 앱 스토어는 5억번의 다운로드 기록과 함께 1만 5천개의 애플리케이션이 리스트에 올라가 있다고 전하며 작년 7월 앱 스토어를 개장한 이후 상당히 빠른 속도로 애플리케이션과 다운로드가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는 약 2만개의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되었다고 하는 이야기도 나온다.

하지만, 다운로드 받은 응용 프로그램의 사용행태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핀치 미디어라는 회사가 조사를 했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 다운로드 받은지 한 달 후에도 활발히 사용하는 사용자는 5% 미만
- 유료보다 무료 애플에 대한 흥미는 더 빨리 떨어진다
- 평균적으로 게임 애플은 다른 애플에 비해 오랫동안 사용한다
- 다운받은 다음날 다시 실행시키는 유료애플의 비율은 30% 정도된다
- 다운받은 다음날 다시 실행시키는 무료애플의 비율은 20% 정도된다

실제 사용행태는 쉽게 다운로드 받고 쉽게 버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강하다. 하지만, 이는 충분히 예상된 결과이며 애플로 봐서는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체 애플리케이션 실행 갯수와 횟수는 늘고 있다

일단 무료 애플리케이션은 비용부담이 없기에 다운로드가 잦고, 필요가 없을 경우 지우는 경향은 당연한 것이다. 비용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이 가장 큰 원인이다. 오히려 개발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유료의 경우 역시 마찬가지다. 대부분 0.99달러부터 5달러 미만이기 때문에 사용하다가 필요가 없을 경우 지우는 경우가 많으며, 또 다시 구매하면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다가 삭제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비즈니스측면에서 봤을 때,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보다는 업그레이드나 다른 수요 동기가 발생하면 또 다시 구매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큰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쉽게 구매하는 경향이 있고, 이런 패턴이 결국 오늘의 앱 스토어를 만든 것이다.

소비자의 구매패턴이 즉흥적이고 흥미위주이며, 충동적이라는 점은 앱 스토어의 성장비결이기도 하다. 언제 어디서든 쉽고 빠르게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해보고 유용하면 계속해서 몇 번 사용해보고, 필요 없을 때는 지우는 개념이 앱 스토어를 번성시키게 만든 원동력이다.

만일 소비자가 한 두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보고 마음에 든다고 지속적으로 사용한다면 동일 카테고리의 경쟁제품은 판매율이 많이 떨어질 것이며, 동일한 소재의 애플은 잘 생산되지 않을 것이다. 그것보다는 빠르게 다양한 애플들이 사용되어야만 개발자들에게 기회가 골고루 돌아가기 때문에 전체 앱 스토어 시스템으로 봤을 때는 바람직하다.

이번 조사의 의의는 모바일 기기의 애플리케이션 구매행태가 나타난 최초의 조사라는 점이다. 또한 사용자의 구매패턴과 사용패턴이 어떻게 나오는지를 수치를 통해 알아보았다는 점인데, 이미 예상했던 결과들이어서 놀랍지는 않다.

이런 사용자 패턴을 기반으로 개발의 포커스를 맞춰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심오하거나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이 앱 스토어에서 성공할 수 없음을 이야기 하는 것이며, 오히려 흥미나 재미 위주의 가벼운 애플리케이션(사용하다 버려도 될 만큼의 가격과 재미)이 어울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폰의 경우 언제 어디서든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미 약정한 데이터 통신 금액때문에 부담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필요시마다 애플을 다운로드 받고, 지우는 것이 현명한 사용방법이다. 이미 앱 스토어 방문자들은 현명하게 사용방법을 알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런 사용패턴을 부정적인 시각에서 우려섞인 반응들을 보이고 있는데, 시장의 포화나 성장의 둔화 등을 이야기 한다. 그러나 애플은 원래 이렇게 될 것이라는 예측을 했다고 본다. 즉,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것이다.

이제 오픈한지 7개월인데 그동안 2만여개의 애플리케이션과 5억번의 다운로드는 이런 생태계환경을 바탕으로 가능했다. 만일 조사결과가 반대로 나와서 사용자들이 몇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꾸준히 사용한다면 불가능했을 수치이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애플이 노리는 것이 무엇인지를 뚜렷하게 알 수 있는 조사결과였다.


박병근 버즈리포터 | 2009-02-25
Posted by 따봉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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