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시장의 향후 주도권을 좌우할 모바일 플랫폼 경쟁에서 애플이 무섭게 치고 나오는 가운데 노키아, 구글 등이 반격 태세에 나서면서 치열한 3파전이 예고되고 있다.
맥 OS X란 모바일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애플은 최근 '앱스토어'를 앞세워 급부상하고 있다. "미래 휴대폰은 기능이 아닌 소프트웨어에 좌우된다"는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의 평소 지론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
20일 휴대폰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3G 아이폰 출시 한달만에 '앱스토어'에서 100억원 가까운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와 유료 두 가지 방식으로 제공되는 아이폰용 소프트웨어는 총 6천만회가 넘게 아이폰으로 다운로드 됐다. 전체 매출액은 300억원이 넘는다. 이 중 상위 10개 애플리케이션의 매출액은 90억원에 달한다.
업계는 올해 연말까지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3천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해 1천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심비안'으로 모바일 플랫폼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노키아는 애플이 무서운 기세로 치고 나오자 전세 역전을 위해 분주하고 움직이고 있다. 안드로이드란 오픈 플랫폼을 선보였던 구글 역시 '타도 애플'을 위해 총력전을 기울일 태세다.
◆애플, 애플리케이션 '개발'보다 '판매'에 초점
맥OS X는 3G 아이폰 출시 한달만에 핵심 모바일 플랫폼으로 급부상했다. 오픈 플랫폼을 무기로 꺼내든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노키아의 '심비안'이 바짝 긴장할만하다.
애플은 3G 아이폰을 내 놓으며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다른 모바일 플랫폼 제공업자들이 '개발'을 위한 지원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애플은 애플리케이션 '판매'에 더 초점을 뒀다.
구글처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실시하는 대신 애플은 수익을 나눠갖는 방식을 취했다. 전체 매출의 30%를 애플이 중개 수수료로 가져가고 나머지 70%는 개발자들이 가져가는 식이다. 이통사는 데이터 통신 요금을 취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모바일이나 노키아의 심비안은 PC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해야 한다. 애플은 아이폰에서 이를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PC로 이용할 때는 아이튠스를 사용하면 된다.
국내 한 휴대폰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이통사의 복잡한 규정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애플리케이션을 바로 팔 수 있다는 점"이라며 "국내 상당수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곧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다급한 '안드로이드'와 '심비안'
애플의 맥OS X에 대한 업계의 반응이 뜨거워지자 구글과 노키아도 한껏 긴장하고 있다. 오픈 플랫폼 안드로이드 개발을 마무리한 구글은 대만 HTC에서 제작한 구글폰을 하반기 이통사 T모바일을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구글폰에 모바일 광고 소프트웨어를 미리 내장할 예정이다. 개인별 맞춤 광고를 통해 수익을 발생시키고 이를 휴대폰 요금과 연계해 파격적인 가격으로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노키아도 심비안을 오픈 플랫폼으로 내 놓으며 5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더 늘릴 계획이다. 이미 모바일 인터넷 포털인 '오비(Ovi)'가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에 심비안 기반 휴대폰이 많아질수록 콘텐츠 비즈니스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구글은 구글폰 출시와 함께 애플의 '앱스토어'와 비슷한 애플리케이션 판매 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다. 노키아 역시 '오비'를 통해 비슷한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앱스토어 이후 개발자들의 시선이 안드로이드에서 상당수 떠난 상태"라며 "모바일 광고 시장의 불확실성과 구글의 하드웨어에 대한 이해의 부족으로 결국 애플과 노키아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아직 걸음마
해외와 달리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삼성전자가 풀터치스크린폰 '햅틱'을 내 놓으며 유저인터페이스(UI)와 '위젯' 기능을 집어 넣었지만 본격적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라고는 할수 없는 상황이다.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 역시 태부족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장에서 요구하는 모든 플랫폼을 지원하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기본 자세"라며 "소프트웨어쪽 인력과 개발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지만 애플과 같은 접근은 어렵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쪽은 더 심각하다. '윈도모바일'이 대부분인 국내 시장이지만 사용층이 적고 애플리케이션 개발 능력을 가진 회사가 거의 없다. 한글입출력 프로그램 제작사인 디오텍만이 전자사전 프로그램 등을 내 놓고 있을 뿐이다.
국내 소비자들도 이통사와 휴대폰 업체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수준에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 휴대폰 커뮤니티 세티즌 회원들은 휴대폰에 내장된 기능 중 가장 필요 없는 것으로 '요가·지압', '별자리운세', '혈액형궁합' 등을 지적하고 있다.
세티즌 정석희 팀장은 "업체마다 고유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지만 두고 두고 쓸 수 있는 것들은 거의 없다"며 "끼워넣기 식의 애플리케이션 대신 소비자들이 정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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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개인 마다 전화번호를 갖는 세상이 올것이다..." 라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근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 그 세상이 와버렸어요... 그 옛날.. 지금의 이런 통신 환경에
미리 대비했다면,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시장을 압도하는 서비스를 할 수 있었을 텐데..
참 아쉬울 따름입니다.
PathTour 는 바로 이런 아쉬움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하는 저의 첫 도전입니다.
앞으로는 모바일 디바이스로 인터넷 서핑을 하는 시간이 PC 를 사용하는 시간 보다 더 길어
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사람들도 이런 생각을 하겠지요.
위의 기사에서 보는 것 처럼 그 기반이 되는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네요.
진정한 발전은 개방을 통해서 이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폐쇄적인 모바일 플렛폼 개발 환경도 애플, 노키아, 구글의 오픈 플렛폼을 선두로 하고,
영향을 받을 것이 분명합니다. 곧 우리나라 통신 시장도 개방형으로 전개될 것이구요.
그 때를 대비하여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프론티어 정신이 필요합니다.
또한 국내 서비스에 목메지 않고, 세계화를 꿈꾸며 서비스를 개발해야 할 것 입니다.
freecore.kr 에서는 이런 것들을 준비하고 진행할 것 입니다.
저의 앞으로의 사업 진행 방향입니다.
꼭!! 이룩할 수 있기를... 바란다!!